한국보다 빠른 《파묘(Exhuma)》 Pre-final 후기

베를린국제영화제. 올해로 74회를 맞았다. 매년 수 편의 한국 영화들이 초청을 받곤 한다. 마음 같아서는 한국 영화를 떠나, 출품된 모든 작품들을 보고 싶다. 모든 경쟁부문작들을 보고 ‘나만의 수상’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 하지만 나에겐 여전히 시간과 돈의 제약이 있고, 전세계에서 오는 관객들 때문에 표를 구하기도 녹록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인은 누구인가? 수강신청과 티켓팅의 민족 아닌가? 노력과 행운이 뒤따랐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유명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Exhuma)》 이다.